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? 저는 젊은 시절 ‘부러질지언정 휘어지지는 않겠다.’고 제법 큰 소리를 치고 살아온 적이 있었습니다. 그래서 아마 그 험난한 권투 계에서 어느 정도 버티며 살아 왔는지도 모릅니다. 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치졸하기 짝이 없는 만용(蠻勇)이었지요.여기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2천 5백여 년 전에 가르친 위대한 인물이 있었습니다. 바로 춘추전국시대의 노(魯?)나라 출신 묵자(墨子 : BC 470?~BC 391?)이지요. 묵자는 보편적 사랑, 즉 겸애(兼愛)를 기본